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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이야기

카메라계의 공작부인 Contessa

'공작부인'이라는 별칭 답게 정말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카메라 입니다.

(정확히는 '백작부인'이 맞겠지만, 웬지 백작보다는 공작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듯)
폴딩형이라 접어서 다니면 웬만한 가방에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사이즈 약12cm(가로) x 8cm(높이) x 5cm(깊이)


크기에 비해 묵직한 중량감만 감수 한다면 요즘같이 사진찍기 좋은날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고 다닐만도 해 보입니다. 작지만 갖출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상당히 정교한 연동 거리계(레인지파인더)를 갖추고 셀레늄식 노출계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Carl Zeiss - Opton Tessar f2.8 45mm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Synchro-Compur 셔터를 사용하며 셔터 속도는 B, 1, 2, 5, 10, 25, 50, 100, 250, 500 이고, 조리개는 2.8, 4, 5.6, 8, 11, 16, 22이며, 최단 촬영 거리는 0.8m입니다.

 

 

공작부인이라는 별칭은 그렇게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의 카메라이면서, 공작부인이 핸드백에 넣고 다녔을 카메라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정말 클래식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 지금 생각해보니 Contessa의 제품설명서 표지 그림에 여인네가 카메라를 메고 있었던게 어렴풋이 떠오른다.

 

 

 

렌즈의 모양이 참 독특하다.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ZEISS IKON 가운데 부분 돌출된 부분을 눌러서 잡아 당기면 열리는 구조.

 

오른쪽 하단부의 원형 노브가 필름 감기 노브입니다.

요즘 한참 레트로 디자인의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출시되는 추세인데요..

대표적으로 올림푸스펜 시리즈 등이 있죠.

전 오늘 소개한 이 Contessa 같은 디자인의 디지털카메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디자인이 다시 나온다면 당장 지갑을 열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