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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디카사진

산부인과 출산 체험기

 

 

이 글은 특정 산부인과를 홍보하려거나 반대로 해 하려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임신해서 각종 검진은 물론 분만과 입원까지 황산부인과를 이용한 이용후기 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세요.

우선 황세영 산부인과는 초 현대식 대형 산부인과로 화곡동에 위치.
인근에는 유광사 산부인과와 미즈메디산부인과 등 유명 산부인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료비는 직접 다 모든 병원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일반인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유광사 산부인과가 일반 진료는 가장 싸고, 황세영, 미즈메디 순으로 얘기들 하더군요..

진료는 대개 초음파를 보고 이상이 있을때 추가로 검사 등을 하는데 일반 진료 비용은 약 2만원입니다(초음파 포함)

입체 초음파는 약 5만원.

황세영산부인과는 카톨릭신학대학교 출신의 의사선생님들이 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찰시 특이할만한 사항은 지정의사 진료가 아닌 무작위 진료방식(표현이 좀 그렇나요?)으로 진료 순서대로 아무 의사에게나 진료를 받습니다.

물론 본인이 원할 경우 지정진료도 가능하다는군요..

분만대기실은 사용료가 없어요.. 며칠동안 분만대기실에서 진통을 해도 비용부담이 없는셈이죠..

저희는 수술을 했는데 출산후 6박7일간 입원을 했어요..

입원료는 각 실마다 비용이 다른데 우리의 경우 침대1인실을 사용해서 하루 16만원이라는 호텔급 비용을 치뤘답니다.(1인실 온돌 12만원, 그 밖에 좀 저렴한 다인실도 있음) 물론 입원실의 쾌적성이나 시설은 우수합니다. 넓고 여유로운 방과 욕실 침대는 리모컨으로 높이등의 조절이 가능하구요..

다 좋은데 비용이 비싸고 보호자용 이불이 좀 넉넉치 않습니다.
보호자용 소파(침대료 이용 가능)가 있는데 저는 키가 커서 거기서는 못자고 바닥에 잤는데 이불이 얇아서 고생했지요..

식사는 하루 5식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밥 나오고 오후, 밤에 간식이 나옵니다.
식사는 반찬과 밥, 국 등이 모두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청소하는 아줌마가 오전에 청소 다 해주고, 간호사들이 시트와 옷도 하루에 한번씩 다 갈아줍니다. 그래서 사실 보호자가 할일이 많이 줄어들죠.. 보호자 없이도 입원생활이 가능할정도더군요..

수술비와 6박 7일간의 입원비 등 총 진료비가 14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비용이 입원비로 나갔죠..

황세영 산부인과의 좋은점을 하나 꼽으라면 신생아실의 아기를 24시간 언제라도 면회하거나 데려올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다른 산부인과들이 오전 오후 지정 면회시간을 두지만 이곳은 아무때나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병원에서 모유수류를 권장하기 때문이라는군요..

물론 아이를 데리러 갈때는 임산부가 꼭 직접가야됩니다. 아이 분실?의 위험을 막기위해서라니 좀 불편해도 감수해야겠죠?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비용은 약간 비싼편이지만 편리성과 안전성에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2004년 7월의 글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