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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썸네는../목공 & 만들기

10만원대 초간단 아파트 화단 덮개 만들기

아파트 화단을 실제 흙을 채워서 사용하는 집은 거의 없다.


화단에 흙을 다 채우려면 엄청난 양의 흙을 채워야 하고,


실내에 많은 양의 흙을 채워 나무나 꽃을 심으면 벌레가 꼬여서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단 자체를 없애서 발코니로 넓게 사용하거나


덮개를 만들어 그 위에 화분이나 짐을 올려 사용한다.


우리집 거실앞 화단은 확장을해서 화단만 남기고 이중창으로 되어 있다.


이런 화단 덮개를 제대로? 시공하려면 최소 50만원 이상이 든다.


난 가난하기 때문에 이렇게 돈을 들이지 않는다.


아니 이전에 큰 돈 들여 인테리어를 해봐서.. 그렇게 살아보니..


멀쩡한 집에 다시 손대서 큰돈 들이는게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할짓이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껴서다.




[완성된 화단 덮개]



레드파인이나 스프러스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화단 덮개를 만들어 보자.


인터넷이나 동네 목재상에서 비교적 저렴한 집성 목재를 구입해서


자기집 화단 사이즈에 맞춰 재단한 뒤 아래 보이는 미니 꺽쇠로 덮개를 고정시켜 주면 된다.




[인터넷 집성판재 무료재단 판매]



참~ 간단하다.


인터넷 목재상에서 주문시 재단서비스를 이용하면


재단까지 해서 배송되므로 따로 재단할 필요도 없다.


동네 목재상은 재단을 해주는곳도 있고 그냥 통 판재만 파는곳도 있으니


재단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고 구입하는게 낫다.


통상 재단비를 받는데 자르는 횟수당 1000원 내외다.


재단비를 내는게 통판재를 직접 자르는것보다 훨씬 낫다.







꺽쇠를 샷시 턱에 걸리게해서 덮개가 좌우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만 해주면 된다.


나무 두께는 사람이 올라설 일 도 있으니 최소 18미리는 되는걸로 준비하면 되겠다.


화단이 좁을 경우이고 화단 간격이 넓다면 더 두꺼운 나무를 쓰거나 중간에 받침목을 해줘야 하중을 견딘다.













주의할 점은 덮개가 샷시 문과 닿지 않게 여유를 주는거다.


문과 닿게 되면 문을 여닫기 힘들고,


덮개도 흔들릴 수 있으므로 적당히-약 1센티 정도- 간격을 띄워 줘야 한다.







화단 덮개를 덮고 아래 공간에 텐트와 자투리 목재를 넣어뒀다.


미관상 좋지 않은 물건등을 덮개 아래에 넣어두면 좋다.






덮개에 바니쉬로 코팅을 해주면 물기나 습기로 부터 목재보호가 되므로


곰팡이등으로 오염되는걸 방지하게 되고


목재의 강성도 조금이나마 보완해 줄 수 있다.




와이프의 요청으로 스테인리스 빨래 걸이도 천장에 시공했다.


화단 덮개로 인해 빨래를 널기도 더 수월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