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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도전-집에서 장롱 만들기 3/3

무모한도전-집에서 장롱 만들기 1/3 - 키큰장 만들기1

무모한도전-집에서 장롱 만들기 2/3 - 키큰장 만들기2

 

침대 양옆에 놓을 키큰장 제작을 마치고, 맞은편 벽에놓을 하프장과 낮은장 제작에 들어간다.

방문을 열었을때 공간이 약 260cm라서 그 공간의 사이즈에 맞춰서 가로 총길이 약 250cm로 150높이 하프장을 양쪽에 배치하고, 110짜리 낮은장을 가운데로 배치한 아래와 같은 형태의 장을 제작한다.

 

 

 

 

키큰장 제작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앞판 옆판은 물론 키가 작기 때문에 위판까지 먼저 샌딩후 도장작업을 먼저 함. 아래 사진은 도장 후 건조 모습.

 

 

 

낮은장 조립모습.

 

상단에는서랍 두개가 들어가고 아래 큰 공간은 수납함을 넣었다 뺏다 할 수 있게 여닫이 형식으로 문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도록 제작.

서랍맞추고 레일달아서 서로 딱 맞아 떨어지게 하는게 초보라 쉽지가 않았다.

자로 재고 해도 조금씩 닿기도하고.. 좀 더 여유를 주면 편하지만 틈이 클수록 완성도는 떨어져 보이므로 최대한 맞춰서 작업했다.

 

 

 

 

 

서랍레일은 3단 볼레일로 달았음.

 

 

 

 

 

서랍과 여닫이 문을 달고 난 후 모습.

 

사진상으로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지만 실제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음.

 

 

 

 

 

하프장은 보링비트로 구멍을 내서 손잡이를 만들었고 낮은장은 남은 짜투리 자작합판을 집성해 자작합판의 결을 살려 제작..

 

 

 

 

 

 

이로써 키큰장 2개와 하프장2개 낮은장 1개의 제작을 모두 끝냈다.

 

총 제작 기간은 10여일. 제작 비용은 목재와 각종 철물 도장재료 등 포함해 80만원 가까이 들었음.

 

언제 또 장롱을 다시 제작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다시 제작하게 된다면 제작 공기를 절반정도로 줄이고 좀 더 완성도있는 장을 만들 수 있을것 같음..

장소와 장비만 갖춰 졌다면 훨씬 쉬웠을텐데.. 집의 특성상 장소도 비좁고 이웃의 소음 민원에 신경쓰느라..

마음대로 작업하지 못해서 좀 더 세밀하게 작업하지 못해 아쉬웠다.

 

기존 장(MDF 및 코팅처리)에 비해 천연 재료에 더 가까운 장으로의 제작, 무엇보다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있어서 뜻깊은 장롱제작 이었다.

실제 집에서 쓰는 가구중에는 가장 대형가구인 장롱을 직접 제작해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아마추어 솜씨치고는 괜찮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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