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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썸네는../목공 & 만들기

무모한도전-집에서 장롱 만들기 1/3

무모한도전-집에서 장롱 만들기 2/3 - 키큰장 만들기

무모한도전-집에서 장롱 만들기 3/3 - 하프장 만들기

 

결혼하면서 삿던 한샘 장롱이 이사 두번하고나니 완전히 분해되다시피되고..

 

mdf에 필름 시공?된 장롱이라 통풍도 안돼 안이고 밖이고..

 

특히 장롱끼리 겹치는부분의 곰팡이가 장난아니다. 해서 결혼때 장만한 장롱을 아쉽지만 버리고 새로 만들기로..

 

 

 

 



스케치업으로 대략적인 컨셉으로 스케치를 해봤다.

 

처음엔 아래와 같이 완벽한 장농이 아닌 프레임만 짜서 천으로 가리는 형식으로 간단히 제작하려 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장롱 제작에 들어가다 보니 이런 방식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된거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첫번째 문제점은 침실을 최대한 심플하게 꾸미고자 했는데 저런 천으로 가려놓는 방식이면 너저분해 보일것 같고, 특히 문제되는건 여름철 습기에 완전히 노출된다는 점이다.

 

다시 방 사이즈와 출입문 등을 감안해 디자인된게 아래 모습이다.

침대 양 옆으로 장롱 2개를 배치하고 출입문 앞에 3칸 짜리 장롱을 배치하는 형태.. 하지만 최종에선 다시 변경하게 되었음.

 

 

 

 

 

침대 양옆에 놓이게 될 장롱의 최종 모습이 아래 처럼 결정되었다.

 

디자인이 되었으니 남은건 재료 선정..

주재료를 뭘로 할것인지가 가장 고민이었다.

낙엽송. 스프러스. 미송합판, 레드파인, 삼나무, 각종 루바..

목재상에 주문할때까지 한 서너번은 바꼈는데 최종 선택 목재는 자작나무 합판으로 결정.

자작합판을 앞판 옆판으로하고 밑,위,뒷판은 미송합판. 뼈대는 구조재 38x38로 정했다.

 

경첩은 일반 매립형 장롱(싱크대) 경첩을 사용하려고했는데 집에 있는 연장으로 싱크용 경첩 달 구멍을 만드는게 힘들었고, 무엇보다 장롱 문 두께가 15mm가 되니 더더욱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아래 그림과 같은 T자형 경첩.. 블랙 경첩 자체로써 밝은 색감의 자작합판과 대비가 돼서 장식효과도 줄 수 있을것 같았다.

 

 

 

 

 

집에서 만들거니 되도록이면 재단을 해오는게 낫겠다 싶어 주요부분..앞,옆,뒤판은 스케치업으로 재단도면을 그려주었다.

 

지난봄 좌탁 제작할때 주문해봤지만 이렇게 복잡한 재단도 해줄지 의문이들었다.

 

재단할도면을 목재상에 미리 보내고 통화를 해보니 가능하다고 한다. (우드모아)

 

 

 

 


집에서 멀지 않은곳이라 직접 가서 목재에 대한 이야기 재단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을하고 주문을하고 왔다.

 

나무 양이 제법되니 당일 재단 납품은 힘들다고 해서 다음날 나무를 받기로했다. 다음날 주문했던 나무가 왔다.

 

 

 

위 사진은 프레임이 될 38x38 구조재 모습..

 

자작합판과 미송합판까지 들여 놓으니 거실이 꽉 찰정도다.

 

주요 철물(경첩, 나사, 레트로 다리 등)은 나무 주문전에 미리 주문해 놓았다.

 

본격적인 장롱 제작 과정은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