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바르기전 상판과 다리를 가조립 해봄.
아래 사진은 비오파 하도오일 1회 바르고..(800방으로 살며시 샌딩)
하도오일은 보통 2~3회 추천하시던데 바를때 마다 샌딩을 해주셔야 오일이 뭉치지 않고 깨끗하게 스며듭니다.
건조도 충분히 된 후에 재 도색 해주셔야 하고요.
장부들도 다 분해해서 미리 오일이나 바니쉬 칠 다 끝나고 조립하셔야 합니다.
조립하고 칠을하면 당연히 맞닿은 부분은 칠이되지 않아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커집니다.
피니쉬 오일 1회 바니쉬 1회 바른 모습(각각 800방으로 가볍게 손사포질)
가구 제작, 목공 작업은 샌딩과 도색작업이 거의 팔할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보통은 장부맞춤이나 부재 절단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걸로 알지만 실제 작업 시간의 대부분은 샌딩과 도새 작업에 소요됩니다.
또, 이 작업이 얼마나 꼼꼼히 되었느냐에 따라 마무리 작업으로써의 제품의 질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결합한게 아니라, 상판에 좀 더 두꺼운 도막을 입히기 위해 임시로 상판을 올려둔채 바니쉬를 추가로 올리는 중 찍은 사진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두 동일하게 칠해줘야하지만, 힘들때는 이런 편법정도 부려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더군요.ㅎ
상판만 바니쉬 2회 추가로 올렸습니다.
8자 철물 결합전.. 아이들한테 쓰고 싶은거 있으면 쓰라고하니
딸아이는 낳아줘서 고맙다는 생뚱맞은 메세지 쓰고 아들넘은 비행접시라고 그림하나 그려 넣습니다.
저도 가족의 화목을 비는 글 몇 개 쓰고.. 가운데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ㅋ
(네잎인데 사진에는 세잎처럼 보이네요.)
도색작업이 다 되면 에이프런에 고정한 팔자 철물과 상판을 연결하기 위해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 놓고 피스를 이용해 결합해 줍니다.
완성 사진입니다.
이게 색감이 조명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폰사진이라 색감이 뒤죽박죽입니다.
튼실한가 보려고 한 번 올라가 봤는데 괜찮더군요..
무게 80이 넘는거 지탱하는거 보니..
애들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원하는 색감보다 좀 밝게 나온듯하네요.
일단 사용하고 나중에 사용하다 지겨우면 윗판 갈아내고 다시 오크색 같은 스테인을 이용해서 살짝 광을 죽여 볼까 합니다.
다 마무리하고 주린 배를 채우려고 첫 사용으로 컵라면 하나 뚝딱 했습니다.
제작 후기..
베란다 목공 해보니.. 계속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요즘 특히 소음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것도 그렇고..
먼지가 장난 아니더군요..
문꼭꼭 닫고 나중에 물청소까지해버리면 깔끔하긴 하지만..
작은 소품정도는 모를까.. 이렇게 큰 거 제작하기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순수 제작 비용은 애쉬 18T 8만 몇천원과 애쉬집성각재 2만몇천.. 본드, 철물, 비오파 하도 상도 바니쉬 등등.. 한 17만정도 들은거 같아요..
사설이 좀 길었네요.. 혹시라도 저같은 초보 취미목공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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