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쪽에서 주방을 봤을때 주방의 냉장고 매입구 벽체 앞이 휑해서 지난번 만든 더치커피 추출기와 커피 등을 놓을 수 있게 작은 콘솔을 만들기로 했다.
최대한 저렴하게 만들 요량으로 재료를 정하고 대략적인 스케치를 해보았다.
(작업의 복잡성과 생각보다 재료가 더 많이 소요될 것 같아 서랍형에서 단순한 형태로 변경 됨)
우드모아라는 동네 목재상에 가서 상판으로 쓸 스프러스판재 하나와 다리가 될 레드파인집성 소동자(계단)4개를 구입했다.(갠적으로 소동자를 다리로 쓰는 아이디어 정말 대박 이라고 생각함)
구입비는 해봐야 2만원 내외.
대략적인 스케치를 해보고 자재의 소요량등을 가늠해 본다.
길이에 맞게 재단을 해주고 상판은 트리머로 둘레를 파줘서 레이어를 만들어 줬다.
다리는 있는 그대로 써도 되지만 너무 밋밋하니 아래부분은 밑으로 갈수록 가늘어 지도록 깍아줬는데 그나마 앞부분 두개만 그렇게 작업.
다리 윗부분은 에이프런과 결합되게 파서 본드로 고정 및 나사 조임까지. 에이프런은 앞부분만 손으로 대충 그려서 직소기로 따서 모양을 내주었다.
다리와 에이프런은 본드를 칠해서 결합.
상판과 다리는 8자 철물을 이용하여 결합해 줬다
도색은 바니쉬로만 해서 밝은 속살이 그대로 비치도록..
좀 떨어져서 보면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처음 계획에서 많이 심플해 졌는데..
베란다 목공이라 이웃 생각해서 최대한 심플하게...
귀차니즘으로 다리도 앞뒤가 다르게..ㅎㅎ
스프러스판재와 레드파인 소봉으로 간단히 제작했고, 삼미터쯤 떨어져보면 그런데로 봐줄만합니다.
어차피 꽃꽂이와 커피용품만 둘 용도이므로 견고성 같은건 크게 고려하지 않고 최대한 심플하게 작업했습니다.
이상 아주 아주 간단하고 허접한 콘솔 제작기 였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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