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용하던 좌탁이 둘째아이 침대로 쓰게 돼서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존 좌탁 사이즈 1500x800에 구조목 붙여서 약 1600x1000으로..7살이라 2년쯤 사용할 예정)
슈퍼싱글 침대에서 두아이를 재웠었는데 크니 이런 저런 민원? 발생..
제일 먼저 좌탁 재료를 애쉬나 오크 집성목으로 정하고 나니 시중에 판매하는 나무의 사이즈가 나옵니다.
(거의 비슷하더군요.. 2300x915)
상판 사이즈를 1700x800으로 정하고..(나중에 780으로 줄임)
나머지 부분은 상판 두께 두껍게 보이는 용도 겸.. 뒤틀림 보강용으로..
다리 네개도 남은 부분으로 집성 예정.. 한판에서 버리는 부분 없이 거의 사용.
주문전 대략적인 재단 사이즈를 체크해봤습니다.
원래 대*특수목재에 주문하려 했는데 재단서비스가 불가하다고하여..
찾아보니 바로 집근처에(인천이라 목재소가 많습니다) 우드모아 라는 업체가 있어 견적내니 가까운데 직접와서 보시라고 해서.. 직접가서.. 애쉬와 오크 보고.. 그냥 애쉬로 선택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 말에 의하면 인테리어 업자들이나 목공방에서 사가는데 애쉬와 오크는 집성목 큰 차이를 못느낀다고.. 하더군요.. 제가 봐도 집성이라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오크가 좀 환하고 깨끗한 느낌..)
사실 애쉬 보여준다고 지게차로 이것저것 나무를 빼서 좀 미안하기도하고.. 큰 차이도 없고하여 선택. 몇천원이지만 싸기도하고..
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작업에 최대한 효율성을 주기위해 스케치업으로 미리 그려보았습니다.
목재소에서 미리 재단을 해오기위해 주요부위는 사이즈를 정해서
가져가면 이렇게 재단을 해줍니다.재단비는 회당 500원인가 받습니다.
위 도면대로 재단을 요청하니 현장에서 바로 테이블쏘로 절단해 줍디다..
집에있는 톱이라곤 원형톱 밖에 없어서.. 프로파일로 가이드 제작해놔서 자를 수 있긴 하지만..
베란다 작업이니 작업을 최소화하는게 낫다고 판단..
대략 쓸 사이즈도 나왔으니 재단비 4천 주고 그냥 잘랐습니다.
스케치업으로 아래 처럼 그려보았습니다.
에이프런이 보이는게 싫고 좀 단순한 형태가 됐으면 해서 이렇게 했는데..
우드워커 회원님분중.. 어느분이 좀 작은 테이블이지만 이렇게 제작하셨더군요..
원래 생각도 그랬고.. 제작된거 보고 나니 좀 안심도 돼서 이렇게 하기로 결정..
근데 생각보다 많이 고민했습니다.
각재도 튼실하게 60짜리로 할까도 생각했는데 애쉬는 60짜리 1500짜리가 없고..
좀 심플하게 하려던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굵은것 같아 애쉬집성 각재 45로..
대부분의 글에서 에이프런 잘 짜야 된다고.. 구조적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X자가 아닌 일반형태도 그려봤는데.. 이렇게 해도 충분하겠거니.. 스스로 자위하면서..
재료..
애쉬집성목 18T 2300x915 1장
(상판, 상판 밑 테두리 집성, 다리 집성)
애쉬집성각재 45x45x1500 2개
사용 연장
마끼다 원형톱 + 알미늄 프로파일 가이드 = 자작 플런지쏘
마끼다 트리머
스킬 사각샌더
끌.. 클램프5개...
상판 밑 테두리 귀퉁이(짧은쪽) 파텍스본드 발라서 클램플링 해놓고..
것도 클램프가 총 5개라 한쪽씩 네번에 걸쳐서..
근데 파텍스 전 못쓰겠더군요.. 너무 단단해서 펴바르기도 힘들고..
굳는 시간 빨라 좋긴 한데 빨라도 너~무 빨라서 물도 섞어가며 바르긴 했지만..
또 한가지는 색깔이 하얗게 남더군요.. 투명으로 변하는줄 알고 썼는데..
제가 부족해서 좋은 본드가 나쁜 뽄드가 됐는데.. 지금도 그냥 오공본드 205쓸걸 하는 생각이 나는군요. 파텍스 원래 이렇게 딱딱한건지? 새로 산거지만 보관이 잘못 돼서 그런지 잘 나오지도 않더군요.
하튼 본드 땜에 이렇게 애먹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저희집 베란다 사이즈가 200x300정도 공간 나는데 이 사이즈 작업하려니 좁긴 좁더군요..
톱쓰고 할때는 조마조마 하더군요..
윗집에서 쫒아 올까봐.. (그나마 저희집이 아파트1층)
다행히 작업하는 동안 별 일 없었네요..
본드 굳는 동안 각재 주요 장부? 부분 표시 했네요..
사진엔 없지만 다리는 90x300짜리 12개 켜서 3장씩 집성..
아랫도리만 가조립 해보고..
상판 집성후 트리머로 상판 12면 날리고.. 다리도 모서리 날려주고..
샌딩은 집성목이라 면부분은 할게 별로 없는데 자른 단면부는 잘리면서 탄것도 있고..
단면이 거칠기도 해서 많이 해줘야하는데 베란다 공방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또는 귀찮고 힘들기도해서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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