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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썸네는../목공 & 만들기

키친타올 대용 주방용 핸드타올 만들기

 

주방용 키친타올은 장수도 몇장 되지 않은게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사용할때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도마 사용하다 싱크대에 뭐 흘리고 할때마다 키친타올 쓰는건 아깝고, 행주를 매번 빨아쓰자니 그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신비애미가 저에게 요청한게 핸드타올 케이스입니다. 핸드타올 스토리지라고 해야할려나?

 

부족한 실력이지만 스케치업으로 대충 그려봅니다.

 

아래 그림처럼 옆라인에는 핸드타올 잔여량을 볼 수 있게 했는데, 잘라내는 일이 여간 고역이라 실제로는 생략했습니다.

 

 

 

 

스텐실을 이용해서 아래 처럼 밋밋한 케이스에 약간의 포인트를 주려고 미리 적용해 보았습니다.

 

 

 

 

재료는 지난번 콘솔(심플한 스프러스 콘솔만들기 >>) 제작하고 남은 스프러스 입니다.

 

사이즈대로 재단해서 대충 맞춰 봅니다.

밑에 타올 나오는 부분은 트리머로 1자 형태로 파준다음 가운데 부분은 홀쏘를 이용해 둥그렇게 뜷어 주었습니다.

 

TIP. 사진에는 없지만 저 타올나오는 부분에 투명필름 같은걸 대줘야 마찰이 심하지 않아 타올이 잘 빠집니다.

티슈통 보면 입구에 비닐로 처리된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비닐이든 필름이든 적용하지 않으면 너무 뻑뻑해서 타올이 찢어지거나 아예 빠지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다음 가장 힘든 사포신공.. 작업 샷이 없어 아쉽습니다.

목공 작업은 위험해서 작업하면서 사진찍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나중에는 동영상을 만들든지 해봐야 겠습니다.

 

 

 

 

결합때는 항상 본드칠을 하고 결합해 주면 훨씬 튼튼하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목공 본드는 205 오공본드.

 

 

 

 

제대로 사이즈랑 맞는지 핸드타올도 넣어보고.. 50매짜리 2개가 들어갑니다.(100개짜리 2개인가?)

 

 

 

 

사포신공 만큼이나 힘든 스테인 칠하기..

여러번 덧발라 줍니다.

한번에 욕심내서 칠하면 표면이 들뜨고 지저분해 집니다.

 

 

 

 

기본 바탕칠을 끝냈습니다.

완전히 마를때 까지 방치.

수성 스테인은 속건성이라 좀 일찍 마릅니다.

 

 

 

 

기왕하는 작업 2개를 한꺼번에 했습니다.

누가 필요하다면 드리려고요.

 

 

 

 

 

 

너무 정교하지 않게 약간 러프하게 칠해 줍니다.

그래야 더 멋스럽습니다.

칠한다기 보다는 두드려준다는 표현이 더 맞겠습니다.

 

 

 

 

 

이렇게 주방 한쪽 벽에 걸었습니다.

좀 튀어 나와서 한두번은 어깨를 부딪히긴했는데 지금은 익숙합니다.

자기 자리를 찾은 셈이죠.

 

 

 

종이 핸드타올은 가격이 무척 저렴합니다.

키친타올대비 3~5배정도 저렴하지만 사실 음식에 직접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있고, 두께가 키친타올보다 얇습니다.

뭐 지저분한거 흘리고 했을때 별 부담없이 뽑아쓰기 좋은 장점때문에 선택한거니 참고하세요~

 

정말 별 볼일 없는 핸드타올 케이스 만들기였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