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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양평에서 유명한게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30호로 높이 42미터 줄기몸통 14미터 수령 11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안가 볼 수가 없었다.

 

용문산 용문사라고 현판에 써 있다. 한자 모르는 사람들 위해.ㅋ

 

정말이지 거대한 나무이다..

특히 높이가.. 옆에 있는 철탑?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높이.

이렇게 큰 나무를 본적이 있을까 싶다.

나무 둘레로 따지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가 있지만..

 

반계리 은행나무는 나무 가지가 뻗친 면적으로는 국내최대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정말 아름답고 웅장한 엄마 나무 느낌이라면,

용문사 은행나무는 거대하고 힘이넘치고 뭔가 기괴하기 까지해 아빠나무 느낌.

 

 

 

 

최대한 눈에 담아가려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가까이 가서 둘러 보았다.

가을 단풍이 한창일때 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용문사는 사찰 자체도 제법 규모가 있었다.

신라 913년 신덕왕때 창건돼 번성할때는 304칸 방에 승려가 300명이었다고 한다.

대한제국때는 의병활동의 본거지였다고 하니 이래 저래 역사 깊은 사찰이다.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 나이와 용문사 창건 년도를 보면 저 은행나무는 천년넘게 이 사찰의 흥망성쇠를 지켜 보았으리라..

 

저런 오래된 나무를 보면 뭔가 신성한 기운 같은 것이 느껴진다. 

 

우리가족의 안녕과 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