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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

고흥반도 끝자락 녹동항 맛집 이씨네 수라간 /녹동맛집

 

 

 

고흥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녹동항은 인근 완도의 금당도와 몇년전 다리를 놔서 육지가 된 거금도 등 이 주변 도서지방의 거점 상업중심지다.

 

바로 앞에 한센병원으로 유명한 소록도가 지척이고 제주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항이라 관광의 중심지는 아니지만 경유지로서의 역할을 하는곳이다. 

 

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고흥반도 곳곳을 돌아 다니다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 위주의 식사가 좀 지겨워 졌다 싶어서 찾은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씨네 수라간이다.

 

 

 

 

도양(녹동)읍사무소 바로 옆이라 찾기도 수월했다.

 

 

 

식사후 가게 앞에서 찍은 도양읍사무소 전경.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갈비탕과 불고기가 가장 핫한 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다.

 

 

 

 

이 집은 족발이 유명한데 술이 아닌 식사를 위해 왕갈비탕과 불고기를 시켰다.

(불고기는 2인이상 주문가능 하단다..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듯)

 

 

 

 

 

상차림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지나치게 많은 반찬수를 보면 재사용이 의심되는데 차라리 이렇게 단촐하게 나올것만 제대로 나오니 오히려 더 믿음이 간다.

 

 

 

 

뒤이어 나온 왕갈비탕.

 

 

 

 

 

큼지막한 왕갈비 두대에 살도 많이 붙어 있고 국물이 완전 시원하다.

 

그제 여행길에 올라 모휴게소에서 먹었던 미국LA갈비탕을 생각하니 웃음만 나온다.

 

이런게 진짜 갈비탕이지..

 

 

 

 

 

 

갈비탕과 함께 버섯생불고기도 익어서 맛을 보니 달달한 불고기 특유의 풍미가 느껴 진다.

 

지역 특산물이라고 해산물 위주로 갑자기 식단을 바꿨다가 오히려 속이 안좋았는데.

 

갈비탕과 불고기를 먹으니 다시 기력을 찾은것 같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사고 난다더니 먹는것도 마찬가지..

 

불고기와 왕갈비로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남은 일정을 신나게 보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