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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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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닮은 노랑 빛깔 은행나무길 - 연세대 원주캠퍼스 원주에 이사오고 백운산, 치악산 등 산 둘레길 위주로 많이 찾아 다니다가 가을이 되니 단풍 구경을 하자고 나선게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다. 역시나 유명세대로 긴~ 은행나무 터널이 캠퍼스 입구부터 수백미터 이어져 있어서 장관이다.길에 떨어진 은행에 꾸리한?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노~오란 은행나무길을 걸으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좋아진다.기분전환에는 완전 강추한다. 구구절절 얘기보다는 사진으로... 우리가 방문할때는 몇몇 가족이 우리처럼 나들이 나왔다. 정문부터 시작되는 단풍나무길을 쭉 걷다 보면, 야외 원형극장이 나오고 저수지와 정원이 나온다. 우린 학교 기념탑을 거쳐서 돌아 나왔다. 마지막 가을 끝자락 가족과 함께 희망의 힐링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 다녀오길 추천한다. 근 2년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하네요. 새..
[캠핑]아라뱃길 두리캠핑장에 대한 아쉬움 인천 서구에 거주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곳을 찾아서 첫 캠핑으로 다녀온게 지난 6월에 다녀온 꾸러기 캠핑장이었고, 이번에 두번째로 국토부 산하의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국가기관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라 시설이나 관리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가게 되었습니다. 근처라지만 캠핑장 위치가 오묘한데 있어서 네비게이션이 없다면 상당히 헤맬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생긴 문제는 오토 캠핑장이라 싸이트 옆에 바로 차를 댈 수 있는데 먼저 온 이웃집 아저씨가 우리 주차구역에 주차를 했더군요.. 가운데 싸이트 푯맛을 기준 양옆으로 해당 주차장과 싸이트인데.. 이게 별 생각 없이 주차를 하면 남의 구역에 주차를 하기 좋게 생겼습니다. 더 큰 문제는 테이블이 모든 싸이..
서울대공원 현대미술관 1박2일 아주 오래전에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는 영화를 재미 있게 본적이 있다. 당시 여자 감독으로서는 대단한 흥행실적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문제작?이었다. 영화의 주무대로 나오던 미술관과 동물원이 바로 서울대공원과 현대미술관이다. 어찌보면 정말 다른 세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 하다. '그녀의 미술관 속으로 그의 동물원이 소리없이 들어왔다!'라는 영화의 카피 처럼 관심사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여성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대사와 에피소드로 너무나도 잘 그려진 영화 였다. 그런 두 사람의 상황을 정말 잘 대변하는 장소로 동물원과 미술관이 쓰여서 더 기억에 남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던때 나중에 애인이 생기면 영화의 춘희와 철수(남주인공 이름이 맞나 모..
필름카메라로 본 북경 2006(주의-사진多) 2006년도에 방문했던 북경 3박 4일의 여정을 당시 찍었던 사진으로 추억해 본다. 당시의 북경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전체가 거대한 건축장이었을정도로 도시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었다. 만리장성, 천안문, 자금성, 북경 자전거투어 등... 북경여행당시 몇 장 안되는 찍힌 사진. 만리장성의 벽돌에는 무수한 낙서가 새겨져 있다. 주로 한자지만 한글이나 영어도 보였다. 만리장성은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려서 바닥이 신발에 패일정도로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곳도 보수 공사를 마쳐서 이정도라고.. 아직은 관광수입이 더 중요한 중국공산당 정부. 북한 당국이 운영한다던 조선식당이라는데 진짜인줄 모르겠다. 김일성 마크가 달린걸 보면 진짜 인지도.. 자국에서는 엘리트라는 이런 접대부 여성들은 한국 손님..
서울의 명소 남산과 N서울타워 즐기기 한강진역에서 일을 보고 신비와 약속한대로 남산케이블카를 타러갔다. 백범공원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면(위쪽 방향으로)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 터미널? 뭐라해야할지..하튼.. 아이들은 케이블카타는게 그렇게 좋은가보다. 난 남산이나 N서울타워에 관심을 뒀는데.. 신비는 온통 케이블카 타는데 흥미를 가진다. 목적이 케이블카이니 편도보다 왕복을 끊었다. 편도와 왕복은 금액적으로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케이블카 탑승전 대기중 모습. 기다렸다 케이블카가 도착하면 차례대로 탑승하면 된다. 케이블카에 온 정신줄 놓은듯.. 혼자 셀카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바쁜가운데 도착. 날씨가 선선하니 케이블카 보다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음. 케이블카는 좀 기다려야하니 성질 급한..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다 동물원, 미술관에 이은 박물관 기행. 국립중앙박물관의 시초는 창경궁의 제실박물관을 연 것이 시초이고, 이후 일제의 조선총독부 건물인 중앙청을 박물관으로 사용하다, 용산미군기지 이전으로 현재의 용산에 자리잡게 되었다. 상설전시관과 어린이박물관 관람은 무료지만 기획특별전시는 대부분 유료 전시이다. 우리는 무료.. 무료! 전시인 상설전시실을 보기로.. 무료라고 해서 질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상설전시는 우리나라 국보급문화재중에서도 엄선된 문화재를 전시하므로 우리민족 문화재의 정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박물관의 상성전시실의 주요 전시는 층별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기증관과 서예 서화관이 주로 자리하고 있다. 3층이 가장 관심이 가는 관인데 ..
짧은여행 - 3시간만에 월미도에서 영종도 회먹고 오기 먼저 세월호 전복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세월호 전복 사건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언론보도에서 전원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믿기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런 대형사고가 인명사고 없이 잘 처리된다면 세계사에 남을 사건이구나 하고 안도했습니다. 그런데 한참후 다시 보도된 내용을 봤을때 실종자가 수백명에 달하고 사망자까지 나오는걸 보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구조자는 나오지 않고 계속 사망자만 늘어나는걸 보니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거기에 기상까지 악화되어 제대로 구조활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고 있으려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희생자가 수..
김포 검단 가현산 진달래 꽃구경 오늘은 오래간만에 가현산에 다녀 왔다. 산이라면 질색을하는 아이들을 종종 꾀어 산책을 가자고 해서 가는 산이 가현산인데, 오늘은 웬일인지 신비가 먼저 가자고해서 온가족이 함께 하게 되었다. 출발전 집 앞 슈퍼에서 물,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사고 등산로 앞 김밥집에서 점심용으로 김밥, 떡볶이, 순대를 샀다. 봄이 만개 했다고 해야하나.. 아파트 화단에 목련이며 팬지꽃이며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우리단지의 대표 꽃인 영산홍도 꽃망울을 곧 터뜨릴 기세다. 가로수인 벚꽃도 흩날려서 온 길바닥이 벚꽃이라 즈려밟고 길을 나섰다. 사실상 꽃구경은 산에 오르기전에 다 한것 같다. 봄.. 봄은 꽃의 계절이라 그런지.. 온 거리가 꽃의 물결이다. 오히려 산을 오를때는 초록의 잎사귀와 풀만 봤지 꽃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