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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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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명소 고흥 거금도 & 연홍도 여행 이번 여행은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전남 고흥군 금산면(거금도) 일대를 다녀왔다. 거금도는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큰 섬이지만, 몇몇섬이 근래에 간척사업으로 면적이 넓어진걸 감안하면 열손가락안에 드는 큰 섬이었다. 물론 지금도 11번째면 우리나라 삼천개가 넘는 섬 중에는 큰 섬이다. 그런 섬 크기에 비해 거금도의 육지 연결은 더디기만 했다. 거금도 보다 작은 인근의 나로도가 1994년 육지와 연결된걸 감안하면 비교적 최근인 2011년 말에 개통된 거금대교는 어떻게 보면 좀 아이러니 하다. 더 큰 차이점은 나로도가 '나로 우주센터'로 전국민적 관심과 인지도를 가진 반면, 거금도의 위상은 초라하기만하다. 인터넷에 소개된 많은 자료에는 아직도 거금도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강릉, 평창을 품다 - 평창비엔날레 평창 올림픽이 1년앞으로 다가 왔다. 이제나 저제나 2018년이 언제오나 했는데 벌써 2017년.. 세월이 빠르다고 느끼니 나도 이제 늙었나보다. 40대.. 지금 강원도는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이곳저곳 올림픽 느낌이 난다. 특히 강릉은 빙상 경기의 대부분이 열리는곳으로 더욱더 올림픽 분위기에 빠져 있는듯... 과연 이게 평창 올핌픽인지 강릉 올림픽인지 헷갈릴 정도다. 필자가 사는 원주는 올림픽과는 좀 먼 느낌이다. 평창 비엔날레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라는 곳에서 열리고 있다. 강릉 아쿠아리움 옆에 있는 컨벤션 시설?인듯.. 전시는 본전시인 다섯개의달과 월드와이드비디오가 녹색체험관에서 전시되고 아트링커스와 부대행사등은 전시관 부근에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1층에 전시..
원주 고니골 빛 축제 원주 고니골 빛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빛 축제라고하면 엄청 거창한것 같은데 그정도는 아니고, 원주양잠영농조합?이라는곳에서 뽕나무밭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놨는데 볼만하더군요.. 처음 도착한 시간이 5시가 좀 넘어 환해서 정말 실망했는데.. 밤이되자 화려한 불꽃이 장관이었습니다. 일부러 멀~리서 이것만 보자고 찾아오기는 좀 그렇지만 근처 여행와서 들러볼만한 장소인건 확실합니다. 성인 입장권애는 음료 무료 교환권이 포함된 가격이라 이곳 카페 그라시아스에서 커피나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도착하면 입구에 널뛰기와 투호 윷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윷을 던져서 백도가 나오면 오디잼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해서 하나 받았습니다. 해지기 전에 도착해서 불꽃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좀 실망 스러웠습니..
고흥반도 끝자락 녹동항 맛집 이씨네 수라간 /녹동맛집 고흥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녹동항은 인근 완도의 금당도와 몇년전 다리를 놔서 육지가 된 거금도 등 이 주변 도서지방의 거점 상업중심지다. 바로 앞에 한센병원으로 유명한 소록도가 지척이고 제주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항이라 관광의 중심지는 아니지만 경유지로서의 역할을 하는곳이다. 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고흥반도 곳곳을 돌아 다니다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 위주의 식사가 좀 지겨워 졌다 싶어서 찾은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씨네 수라간이다. 도양(녹동)읍사무소 바로 옆이라 찾기도 수월했다. 식사후 가게 앞에서 찍은 도양읍사무소 전경.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갈비탕과 불고기가 가장 핫한 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다. 이 집은 족발이 유명한데 술이 아닌 식사를 위해 왕갈비탕과 불고기를 시켰다. (불고기는 2인이상 주문가..
늦가을 당일치기 설악산 맛보기 - 비선대와 권금성 케이블카 지금까지 설악산 산행을 시도한게 총 3번. 오색약수 쪽 등산로로 한 번. 대관령 휴개소쪽 으로 두 번. 현지 도착해서 다음날 설악산 산행하자며 친구들과 밤새 술을 들이부어서 정작 산행당일에 술병나서 산 주변만 돌다 오기 일쑤여서 제대로 산행을 해본적이 없었다. 대관령쪽 산행때는 새벽에 시작한 산행중 계단만 신나게 오르다 동료의 몸상태가 악화되서 중도 포기하고 하산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매번 실패한 설악산 산행으로 설악산과는 인연이 없구나 했다. 그런데,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설악산 계곡과 케이블카로 가을의 정취만 느껴 보자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출발한 당일치기 평일 설악산 여행은 시작 되었다. 평일이라 큰 무리 없이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1일 주차료 5000원. 도착하자 마자 서둘러 간곳은 케이블카..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 - 양림동 펭귄마을, 이장우 가옥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을 다녀 왔다 양림파출소를 지나 돌아가면 입구가 나온다. 공영주차장과 도로변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엔 무리가 없었다. 골목길을 100미터 쯤 쭉 걸어들어가면 펭귄마을 입구가 나온다. 펭귄마을이라는 이름은 이곳 양림동에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해 펭귄처럼 뒤뚱거려서 지어진 이름인데 정겹다. 마을 입구와 동네 곳곳에 펭귄 벽화와 조형물이 있다.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은 근대 기독교 선교관련 유적과 오래된 고택 사직공원 펭귄마을 등이 산재해 있다. 펭귄마을 입구 여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안내 입간판을 볼 수 있다. 펭귄 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적 입구 바로 뒤편에 펭귄벽화와 자전거 등이 있는 포토존이 있다. 펭귄마을 주민?들이 직접 꾸민 다양한 장식물이 벽을 채우고 ..
경순왕의 전설이 서려 있는 원주 귀래 미륵산 미륵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게 케이블카로 유명한 통영 미륵산일거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미륵산은 원주시 미륵산. 원주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귀래면에 위치한다. 귀래라는 말이 경순왕(귀하신 분)이 다시 왔다는 의미가 있다고.. 미륵산에는 마애석불이 있는데 이 석불을 경순왕이 세웠다는 설과 경순왕을 모델로 마애석불이 세워졌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어쨋든 미륵산 등산로 초입에 경순왕의 사당이 있고 사당에는 경순왕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 여러모로 경순왕과 인연이 깊은 산이다. 경순왕을 모시는 사당 경천묘(묘는 사당묘) 신라경순왕진영 경천묘 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삼층석탑 사리탑.. 부도 오르다보면 이런 계단이 3번 나오는데 각 93, 40, 38 개의 계단이 있다. 약 10..
아찔한 404철계단 가을 산행 - 원주 소금산 404철계단 원주는 치악산 백운산 등 천미터가 넘는 유명산이 자리하고 있지만, 300~700미터의 작은 산도 산재해 있다. 지난번에 다녀온 소금산은 350미터가 채 되지 않은 아주 얕으막한 산이다. 하지만 낮다고 우습게 생각했다가 깜짝 놀라는 산이기도하다. 소금산은 원주시의 대표적 휴양지인 간현유원지에 위치한다. 간현유원지는 원주시 섬강 주변에 자리한 치악산과 더불어 원주시의 대표 관광지이다. 위 철로는 간현역으로 이어지는 철로로 현재는 레일바이크로 이용되고 있다. 간현유원지 주차장을지나면 수많은 식당들이 있고 이곳 등산로입구는 슈퍼를 돌아서면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조립식 건물 옆 길이 등산로. 그리 높지 않은 산세지만 첫 등산로 부터 경사가 꽤 있어서 제법 힘이 듭니다. 이런 산길을 계속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 ..